late night in the phog1 [현장 일기] Late night in the Phog_Allen Fieldhouse_231006 고등학교 영어 공부를 한창 할 때 overwhelm이라는 단어가 기억에 남는다. 형태도 좀 특이했고 발음은 더욱 어려웠다. 아니지, 독특한 탓에 단번에 외운 것 같기도 하고. 분명한 건 암기는 했어도 여전히 익숙지 않고 낯설었다. 좀 더 빨리 오늘의 기분을 느꼈다면 이 단어를 피부로 기억하고 있을 텐데.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경기장’ 앨런 필드 하우스(Allen Field House)에선 시즌 출정식 행사가 오늘 열렸다. late night in the phog라는 요상한 이름으로 진행되는 유서 깊은 교내 연례행사다. 선수단 소개와 연습게임, 각종 팬 이벤트와 가수 초청 행사까지. 작년엔 샤킬 오닐이 와서 디제잉을 했고 이번엔 플로 라이다가 왔다. 무료지만, 티켓은 꼭 있어야 한다. 16,000석밖에.. 2023.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