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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구단 Preview
(10) 브루클린 네츠
주요 득실 정리
득(+): 노아 콘리(23 드래프트, 21 픽), 다릭 화이트헤드(23 드래프트, 22 픽), 제일런 윌슨(23 드래프트, 51 픽, 캔자스!)
실(-): 세스 커리(가드), 조 해리스(가드), 패티 밀스(가드)
23-24 주요 선수
미칼 브릿지스, 카메론 존슨, 닉 클랙스턴, 스펜서 딘위디, 벤 시몬스, 캠 토마스, 로이스 오닐, 도리안 핀니-스미스(DFS), 데이론 샤프,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로니 워커 4세, 노아 콘리, 다릭 화이트헤드
정리
4년 동안 이어진 듀털빙/듀몬빙 빅3의 대권 도전은 실패로 끝이 났다. 사실 대권 도전을 도전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을 먹었다. 빅 3은 계속된 부상에 시달리며 정규 시즌에선 7, 2, 7, 6위라는 다소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당연히 파이널 진출은 0회. 슬프게도 컨파 진출도 제로. 20-21 시즌, 밀워키와의 2라운드에서 어빙이 부상을 입으며 시리즈 패배를 당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 부상이 없었다면 밀워키를 꺾고 애틀을 꺾고 파이널 진출하여 피닉스와의 승부를 기대해 볼 만했을까,라는 가정을 해볼 수 있지만 미안하게도 '농만없'.
이제 듀란트, 어빙은 모두 팀을 떠났다. 남은 건 시몬스요, 돌아온 건 딘위디다. 그들이 향수를 느껴야 할 시즌은 20-21 시즌이 아니라 분위기 좋던 18-19 시즌이다. 유명한 스타는 없었지만, 그 시즌 브루클린의 벤치 분위기는 최고였다. 멋진 슛을 성공시키면 팀 벤치는 모두가 일어나 춤을 추고 흥을 돋웠다. 그렇게 그들은 기대 이상의 성적(6위)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디 러셀을 스타로 만들어냈다.
듀란트가 간 대가로, 브릿지스와 캠 존슨이 왔다. 이제 그들을 코어로 팀을 다시 꾸려나가야 한다. 딘위디, 클랙스턴, 시몬스라는 꽤 괜찮은 자원들도 있으니 이들 중심으로 조각을 모아가고 조합을 만들어가야 한다. 기존 로스터에 있던 베테랑 가드 셋(세스 커리, 해리스, 패티 필스)은 팀을 떠났다. 리빌딩해야 하는 네츠의 노선과 맞지 않기 때문. 대신, 이번 시즌 새롭게 3명의 루키도 가세한다. 심지어 한 명은 고교 5 스타 출신 화이트헤드. 대학에서 입은 부상으로 픽 순위는 많이 내려갔지만, 그는 고교랭킹 탑 3안에 들었던 인재. 이십 픽 언저리치곤 상당히 괜찮은 지명. 캔자스에서 4년을 다 마치고 드래프트 된 제일런 윌슨도 있다.
여담 1) 듀빙으로 시작해 듀털빙이 됐다가 듀몬빙이 됐던 네츠의 코어. 결과론적인 판단이지만, 과연 이들이 건강했어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을까. 듀란트에 어빙이라는 조합에 리그와 팬들은 기대했지만 정말 농구 조합의 측면에서 이들은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을까. 내 판단(보스턴 팬임)으로 봤을 때 지금의 셀틱스 조합이 더 좋아 보인다. 테이텀-브라운-포르징기스에 수비 좋은 즈루와 화이트, 게다가 베테랑 호포드까지. 프리차드, 하우저, 코넷 등 벤치도 괜찮다. 밀워키도 마찬가지. 게다가, 이 당시 브루클린은 이 둘을 얻기 위해 팀의 미래와 뎁스까지 갈아 넣었다. 그들의 내구성도 당연히 고려 대상에 포함시켜야 하고. 아무튼, 조합/내구성/뎁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 빅 3은 처음부터 성공 보장 스쿼드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조합이란 공격 조합은 물론이요, 수비까지 생각하면 더더욱.
여담 2) NBA를 계속 보다 보니 내 머릿속 리그 정보가 축적되고 있다. 그렇게 계속 소식을 팔로우하고, 팀과 선수들 정보에 익숙해지다 보니 한 가지 재밌는 점이 생긴다. 스쿼드를 생각할 때, 그들의 장점이 결합된 최고의 케미 시나리오을 상상하게 되는 것. 약점 위주의 판단보단 강점 위주의 후한 판단을 바탕으로, '이 셋이 최고의 포텐을 터뜨리면 이 팀도 해볼 만한데?'라는 생각이 든다. 브릿지스, 캠 존슨, 시몬스를 보면서 '오? 해 볼만하나' 그 생각이 들었다. 객관적인 판단으로는, 이 팀보다 훨씬 강한 팀이 동부에도 차고 넘친다. 다행히, 다시 이성적인 판단을 한 뒤 브루클린을 이번 시즌 14위로 넣었다.
여담 3) 해외 기사를 읽다가 좋은 문장 발견하여 메모: "Kevin Durant and Kyrie Irving ㅡ who were suppoesd to elevate the Nets to contender status and grab all the basketball attention of all New Yorkers when they arrived three-plus years ago ㅡ were gone by midseason."
https://www.youtube.com/watch?v=l5MHsdXEBp4
세줄 평
- 결국 무위로 돌아간 4년간의 '위대한 실험' (듀털빙+몬). 이제 그들의 모토는 20-21 시즌이 아닌, 신바람 나던 18-19 시즌.
- 가드 셋이 나가고 들어온 건 루키 셋. 새삼 느껴지는 NBA의 벽을 그들은 뚫을 수 있을까.
- 다시 차근차근 하나씩 맞추어 가면 된다. 그 초석이 될 딘위디, 브릿지스, 캠 존슨, 클랙스턴.
예상 순위: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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