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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NBA

[NBA] 30개 구단 Preview: (1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by 한찬우 2023. 10. 15.

오프닝 글

2023.10.02 - [스포츠/NBA] - [NBA] 30개 구단 Preview: 슬슬 개막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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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4 - [스포츠/NBA] - [NBA] 30개 구단 Preview: (1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이후 편

2023.10.16 - [스포츠/NBA] - [NBA] 30개 구단 Preview: (14) 보스턴 셀틱스

 

 

 

30개 구단 Preview

과연 올 시즌은 컨파 진출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 statmuse

(1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주요 득실 정리

 

득(+): 닉 널스(감독), 패트릭 베벌리(가드, FA), 켈리 우브레 주니어(포워드, FA)

실(-): 닥 리버스(감독), 조지 니앙(포워드)

23-24 주요 선수

조엘 엠비드, 제임스 하든, 타이리스 맥시, 토바이어스 해리스, PJ 터커, 패트릭 베벌리, 디앤서니 멜튼, 켈리 우브레 주니어, 폴 리드, 대니 그린, 모 밤바, 퍼칸 코크마즈, 제이든 스프링어,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

 

정리

지난 시즌 엠비드는 끝내 득점왕과 MVP까지 거머쥐었다. 요키치의 MVP를 저지한(어쩌면 스스로 못 달성한?) 엠비드다. 그의 조력자로 나선 하든은, 맘먹고 패스를 뿌려댔고 어시왕도 차지했다. 이젠 더 이상 1 옵션, 득점 기계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농구는 잘했다. 그렇게 맞이한 플옵 2라운드 보스턴과의 매치업에서 엠비드가 없는 동안, 하든은 1 옵션 모드를 발동했다. 45 득점을 하며 1차전을 잡아냈고, 필라는 그렇게 시리즈 3-2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두 경기를 연속 내주고 결국 시즌 종료. 컨파 진출은 또 실패했다. 맥시가 화이트한테 막혔고, 엠비드까지 막히는 날이면 그대로 보스턴한테 질 수밖에 없었다.

리버스 패배를 당한 탓에 감독(닥 리버스)은 경질됐다. 기존 라인업(하든, 엠비드, 맥시, 해리스, 터커)은 그대로 가동된다. 니앙이 나가고, 베벌리와 우브레 주니어가 왔지만 큰 줄기는 지난 시즌과 유사하다. 다만, 변수는 하든의 이적이다. 하든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되면, 이 팀 공격 노선에는 큰 변화가 생기고 결국 팀 성적과도 큰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 1옵션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중요한 득점원이자 가장 중요한 볼 핸들러다. 좀 슬픈 사실은, 하든이 단장 모리와의 관계가 거의 박살 났다는 것. 늦어도 이번 겨울 트레이드 데드라인 안에는 팀을 옮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과연 하든이 남는다고 이 팀의 미래는 반드시 밝을까? 밝다면 어느 정도일까. 이미 필라델피아식 판타스틱4는 유지된 지 꽤 됐다. 하지만, 번번이 애틀, 마앰, 보스턴 등 팀에 덜미를 잡혔다. 플옵 2라운드가 근 20년간 최고 성적(파이널 진출을 찾으려면 아이버슨 era로 돌아가야 한다). 보스턴과 밀워키는 이번 여름 저마다 굵직한 보강을 했다. 보스턴은 포르징기스를 데려오고 즈루를 빼 왔으며 밀워키는 릴라드라는 도박을 했다. 그런데 필라는 고작 벤치 멤버 영입에 그쳤다. 영입이 꼭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결국 필라가 원하는 파이널에 진출하려면 동부 탑독 둘을 제쳐야 한다. 

고로, 필라 팬이라면 하든, 보스턴, 밀워키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과연 필라의 우직함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여담 1) 좋은 문장 스크랩: It began so promising, yet ended so predictably. We're talking about a team blessed with a pair of certified stars yet couldn't cash in with them when it truly mattered

 

세줄 평

  • 우선 중요한건 하든의 거취 문제. 그가 남는다면 올해도 꽤 해볼 만할 듯
  • 지난 시즌 MVP+2년 연속 득점왕 엠비드가 이젠 더 증명해야 할 시즌
  • 이름값 괜찮은 라인업. 근데 결국 넘어야 할 건 밀워키와 보스턴인데, 과연 가능할까

 

예상 순위: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