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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NBA

[NBA] 30개 구단 Preview: (15) 밀워키 벅스

by 한찬우 2023. 10. 17.

오프닝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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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구단 Preview

이 빅3로 이번 시즌을 도전할 줄 알았으니 / stamuse

(15) 밀워키 벅스

 

주요 득실 정리

 

득(+): 데미안 릴라드(가드, 트레이드), 아드리안 그리핀(감독), 말릭 비즐리(가드, FA), 로빈 로페즈(센터, FA), 카메론 페인(가드)

실(-): 마이크 부덴홀저(감독), 즈루 할러데이(가드, 트레이드), 그레이슨 알렌(가드, 트레이드)

23-24 주요 선수

야니스 아테토쿤보, 데미안 릴라드, 크리스 미들턴, 브룩 로페즈, 말릭 비즐리, 팻 코너튼, 바비 포르티스, 재 크라우더, 카메론 페인, 마죤 뷰챔프, 로빈 로페즈

 

정리

후, 지난 시즌 동부 정규 1위 팀 밀워키다. 그리고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올라온 8번 시드 마이애미에 덜미를 잡힌 희생양이기도 하다. 결국 '정규 최강' 부덴홀저는 감독 자리에서 경질됐다. 2020-21에 영광의 순간이 있었고, 이후 두 시즌에서 컨파 진출에 실패했다. '역대급 파워포워드' 쿤보 era에서 더 뭔가를 보여주고 증명해야 한다. 

동서부 다른 강호들이 저마다 보강하고 있을 때, 벅스는 숨을 죽이고 큰 영입을 하지 않고 있었다. 브룩 로페즈의 쌍둥이 동생 로빈 로페즈를 영입하고, 말릭 비즐리를 데려오며 슈터 자리를 보강했다. 그러다가 빅딜이 터졌다. 알렌과 즈루를 보내고 포틀랜드에서 릴라드를 데려왔다. 밀워키의 우승 갈증을 파악하고 있었으나, 쿤보를 중심으로 이미 충분한 라인업인 줄 알았다. 그대로 달릴 줄 알았으나, 결국 벅스는 회심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릴라드 역시 우승에 목말라 있던 것이 본인 팀을 떠난 가장 큰 이유다. 그런데, 마이애미도 아니고 밀워키에 와서 쿤보와 손발을 맞추게 된다니. 

릴라드 영입으로 간과되는 포인트는 즈루의 이탈. 즈루가 포틀랜드로 가는 줄 알았으나, 보스턴은 이에 딜을 한 가지 더 한다. 브록던과 로윌삼을 보내고 '락다운 최강 디펜더'를 데려온다. 결과적으로 밀워키에서 보스턴으로 즈루를 데려온 셈. 스포츠도 제로섬게임과 비슷하므로 상대 팀(특히 라이벌 팀)이 이득이라면, 결국은 우리 팀은 손해를 본 셈. 벅스는 즈루를 '정말 기용할 팀'(이왕이면 서부 팀)에 확실히 보냈어야 한다. 릴라드로 벅스 팬들은 환호했겠지만, 즈루가 보스턴에 온 순간 이성적인 벅스 팬이라면 다시 얼어붙었을 거다.

만약 이 두 팀이 중요한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면, 이 역시도 제로섬으로 흘러갈 수 있겠다. 새로 온 릴라드의 공격력과, 팀에 빠져나간 즈루의 수비력 중 누가 누구를 찍어 누를 수 있을지. 내가 슛을 성공시키면 상대의 수비 실패고, 내가 슛을 실패하면 결국 상대의 수비 성공이다. 

여담 1)  좋은 문장 스크랩: It's seemingly a decent combination, and now, we'll see if it's the formula the Bucks need to regain the throne.

지난 5년 득점 전 포지션 최강자와 가드 포지션 최강자의 만남 / statmuse

세줄 평

  • 우승을 함께한 감독은 교체됐고, 슈퍼스타 릴라드가 왔다. 현시대 최고 포워드와 최고 득점력을 보유한 가드의 만남. 
  • 하지만 결국 즈루를 보스턴에 보내게 된 꼴? 
  • 지난 시즌 어이없는 마무리. 이제 밀워키는 우승에 목말라 있다.

 

예상 순위: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