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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미국 동부 여행기 [15] - 캔자스 5일차 / 여행 마무리

by 한찬우 2024. 4. 19.

<미국 동부 여행기>

캔자스 로렌스 5일 차 / 여행 마무리

 

All good!



오전 10시쯤 엄마가 늦은 아침을 차려주셨다.

바나나, 산딸기, 블루베리를 곁들인 샐러드는 마지막 식사에도 자리하고 있었다. 마트에서 넉넉히 사 온 덕이다.

잡곡밥에 김치와 김을 곁들여 먹었다.



입대하기 전, 휴가를 나와 다시 복귀하기 직전, 미국에 오기 전… 이러한 헤어짐의 순간이 있다. 오늘도 그중 하나다.

공항으로 가는 택시가 야속하게도 금방 잡혔다. 기사님이 캐리어를 트렁크에 실어주셨다.

엄마와 마지막 인사를 허겁지겁 나누기 바쁘게 차 문은 닫혔다.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기숙사로 향했다. 짐이 무겁다.

엄마는 캔자스에서 뉴욕으로, 또 뉴욕에서 인천으로 돌아간다.

 

엄마와 함께 미 동부 세 도시와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쏘다녔다.

같이한 순간과 잊지 못할 기억... 그 찰나를 기록해 준 수많은 사진과 이 글들. 우리 여행의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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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 5일차 / 여행 마무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