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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미국 동부 여행기 [9] - 보스턴 3일차 / 워싱턴 1일차

by 한찬우 2024. 4. 16.

<미국 동부 여행기>

보스턴 3일 차 / 워싱턴 1일 차

 

보스턴에서 보내는 세 번째 날이다.

 

이곳은 미국의 옛 모습을 잘 간직해 둔 현대적인 도시다. 역사적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아이리시의 매력도 여전히 묻어있다.

퀸시마켓에서는 에드 시런을 노래로 버스킹 청년도 있다. 또한, 영국의 멜로디도 어울리는 도시다.

 

미국 대도시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스포츠팀 수를 세면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프로팀이 두세 팀은 있어야 명함을 내밀 수 있다. 

그중 뉴욕은 농구, 풋볼, 야구가 모두 두 팀씩 존재하는 투머치의 도시다. 

보스턴은 4대 스포츠의 팀이 각각 하나씩 있다. 넘치지 않고 또 부족하지 않은 무결의 도시다. 

다시 올 것이 분명했기에 농구팀 저지를 제외하고 별다른 기념품은 사지 않았다. 

상상하고 또 기대했던 보스턴의 이미지와는 별개로, 완전히 이 도시가 실제 보이는 매력에 이미 빠져들었다. 

 

설날이다.

엄마와 이곳을 함께 여행해서 좋다.

당분간은 엄마는 명절을 조금 한가로이 보내기로 했다. 그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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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3일차 / 워싱턴 1일차 사진